상/태/도 · 중/태/도 · 하/태/도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상태도는 동경 126°17′, 북위 34°25′에 위치하며
인구는 95명(2013년)이다.
중태도는 동경 125°17′, 북위 34°25′에 위치하며
면적 1.02㎢, 해안선 길이 13.5㎞, 인구는 31명(2013년)이다.
하태도는 동경 125°18′, 북위 34°23′에 위치하며
면적 2.31㎢, 해안선 길이 11.8㎞, 인구는 151명(2013년)이다.

누가 묻기를 "한국의 섬 중에서 가장 외진 섬이 어디냐"고 한다면 3개의 섬을 얼른 떠올려 볼 수 있다. 완도군에 있는 '여서도', 신안군의 '만재도'와 '태도'이다. 물론 최남단 마라도와 백령도, 울릉도를 꼽을 수도 있겠으나 섬답지 않게 넓은 농토가 있는가 하면 육지에서 그리 떨어진 섬이 아니기도 하다. 땅이 끝나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바다가 시작되고 섬이 있다지만 여기 3개의 섬은 또 다른 바다 하나를 건너 뛰어있다는 느낌이 든다.

태도(苔島)는 '먼 섬'이다. 그곳에 한 번 가보려고 날을 잡을라치면 그 날부터 벌써 속이 메스껍고 땅이 뒤뚱거린다. 너무 먼바다다. 목포에서 남서쪽 120km, 이 수치로만 따져도 보통 뱃길 이미 넘었다.

흑산도를 벗어나면서 앞뒤 좌우 그 어디를 보아도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다만 끝간데 없이 가다가 하늘과 붙어버린 수평선만 있을 뿐이다. 태도는 세 쌍둥이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그래서 지도에는 '태도군도'라고 표기되어 있다. 제일 위쪽에 있으니(북쪽) 상태도, 중간에 있으니 중태도, 그 다음을 하태도라 한다.

한반도 지형을 호랑이 형상에 비유하는데 태도군도는 바로 그 토끼 뒷다리 발톱 근처라고 생각하면 쉽다. 더 쉽게 말하면 남해와 서해의 교차점에 있다. 이런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손해보는 것이 있으니 교통편이다. 남해에 폭풍주의보가 내려도 여객선은 출항을 못하고, 서해에 내려도 마찬가지이다.

여기 운항되는 여객선 노선을 '명령 항로'라고 한다. 손님들의 운임 가지고서는 적자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보조를 하면서 운항할 것을 '명령'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그곳에 배를 띄우겠는가? 어차피 정부에서 돈은 나올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저런 구실을 이유로 될 수 있으면 밧줄 풀기를 꾸물거리는 판국에, 양쪽 해안의 일기예보가 동시에 적용이 되니 이 섬에 들고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이 간다.

남해도 아니고 서해도 아닌 것이 꼭 손해만은 아니다. 물이 깨끗한데다 수심이 깊고 남해와 서해의 빠른 물살이 수시로 교차하니 서쪽 바다 남쪽 바다의 고기가 다 모여들고 있다. 또 이곳 바다는 북상하는 제주 난류가 통과하는 지점으로 어족이 풍부할 수밖에 없다. '홍탁'으로 일컫는 흑산 홍어가 대부분 여기에서 잡히고 있으며, 그 외 멸치, 전복, 장어잡이도 성행하고 있다. 우뭇가사리나 파래 등도 조금씩은 거둬들이고 있지만 특히 전복은 대량 양식사업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개방화 물결 속에서 태도 사람들이 생존을 지탱하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상태도와 중태도는 섬 전체가 산지로 되어 있으며 해안은 높은 해식애로 둘러싸여 있다. 길이라고 해봐야 산 능선이 전부다. 여기에 비하면 하태도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북쪽 해안에 돌출한 2개의 갑(岬) 사이로 깊숙한 만이 형성되어 아늑한 마을 분위기를 느낀다. 마을 앞에는 가는 모래와 푸른 물이 어우러진 멋진 백사장으로 조용한 가족 피서지로 적당하다.


상태도
돌김이 풍부한 3개의 섬 가운데 맨 위쪽에 있는 섬이라 하여 상태도라 부른다. 1600년경 대흑산도에 살던 김해 김씨가 처음으로 들어왔다고 하며, 그 뒤 1800년경 박씨가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한다.

최고높이는 157m이며, 섬 전체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곳곳에 돌출부가 발달하여 해안선이 복잡하다. 기암괴석과 낚시터가 유명하며, 손친여 전설이 전해진다. 취락은 섬의 남쪽 해안 일대에 모여 있으며,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한다.

근해 일대는 제주난류의 북상으로 각종 어족이 풍부하여 흑산 홍어·우럭·멸치·붕장어 등이 잡히며, 자연산 김·우뭇가사리가 채취된다. 농산물로는 고구마·콩·마늘 등이 소량 생산된다.


중태도
상태도, 하태도와 함께 태도군도를 이룬다. 섬 전체가 산지이고, 해안은 높은 해식애로 둘러싸여 있어 섬의 산 능선이 교통로로 이용된다. 1896년 지도군 흑산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지도군의 폐지로 무안군으로 이속되었다. 1969년 신안군이 신설되면서 신안군 흑산면에 소속되었다.

섬 이름은 돌김인 석태(石苔)가 많이 나는 세 개의 섬 중에서, 가운데 있는 섬이라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입도 시기는 1800년경으로 하태도에 사는 한양 조씨 조성태가 처음으로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동쪽해안에 평지가 나타나 밭과 취락이 집중하여 있다.

깨끗한 약초를 먹여 키운 흑염소 재배로 유명하고, 청정해역에서 김, 미역 등 해조류가 많이 생산된다. 해조류 채취기간인 3월에서 10월까지의 기간에는 전 주민이 거주하나, 11월에서 2개월 동안은 많은 주민이 인근 도시에 나가 다른 일에 종사하며 생활한다.

북상하는 제주난류가 연근해를 통과하기 때문에 어족이 풍부한 편이며, 인근 해역은 남해와 황해가 만나는 지점이라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다. 주요 수산물은 김, 파래, 돌김 외에 우럭과 전복, 멸치, 조기, 장어, 농어 등이 있다.


하태도
해안선은 드나듦이 복잡하여 북동쪽으로는 돌출부가 길게 뻗어 있고, 남쪽으로는 깊게 만입 되어 있다.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서쪽과 남쪽은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섬 이름은 돌김이 많은 3개의 섬 중 맨 아래쪽에 있는 섬이라 하여 하태도라 했다고 한다.

입도 시기는 1650년경으로 밀양 박씨 박행서가 대흑산도에 거주하다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전해온다. 최고봉은 남쪽 157m 지점이며, 섬 전체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김, 미역 등 해조류가 많이 생산되며 흑염소를 방목해 키운다. 대부분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마을 공동
전복양식장이 있다.

매년 인구가 감소 추세에 있으며, 실거주자로는 노령인구가 많다. 주요 수산물은 해조류 외에 우럭, 전복, 멸치, 갈치, 조기, 청어, 고등어, 문어, 장어 등이 있다.

교회는 상태도와 하태도에 각각 1개가 있고, 중태도에는 없다.
-한국섬선교회 ▼

상태도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상태도교회	전남 신안군 흑산면 상태리	061)275-8625	예장합동

하태도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하태도교회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하태리	061)246-2838	예장합동

www.ksum.org에 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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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영상 항해일지	영상뮤직과 다큐멘터리를 담고있는 동영상
2	▼ 묵상 항해일지	성경 본문 속에서 느끼는 영감을 기도문으로 표현한 동영상
3	▼ 방주호 편지	선교선 방주호 운항책임자들이 선교 현장에서 보내오는 소식
4	▼ 선교지에서 만난 사람들	깎아지른 듯한 벼랑의 자연처럼 굴곡진 섬사람들의 모습
5	▼ 섬교회 순례	복음의 씨앗은 씨앗들로 계속 이어지며 열매를 맺는 섬교회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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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사진-상태도)


(위성 사진-중태도)


(위성 사진-하태도)


1) 상태도/상태도 마을1(1991년)


2) 상태도/상태도 마을2(1992년)


3) 상태도/상태도교회(1991년)


4) 상태도/섬사람들(1991년)


5) 중태도/중태도 마을(1992년)


6) 하태도/하태도 마을1(1991년)


7) 하태도/하태도 마을2(1997년)


8) 하태도/하태도 앞바다(1996년)


9) 하태도/섬사람들(1991년)


10) 하태도/하태도등대(1991년)


11) 하태도/하태초등학교1-TV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 촬영지다.(1996년)


12) 하태도/하태초등학교2(1996년)


13) 상태도/상태도 전경(2008년)


14) 상태도/종선1-여객선의 사람을 섬으로 옮기는 작은 선박(2008년)


15) 상태도/종선2(2008년)


16) 하태도/하태도 전경(2008년)


17) 하태도/하태교회(2008년)


18) 하태도/하태도 전경1(1989년)


19) 하태도/하태도 전경2(1989년)


20) 하태도/어선(1989년)


21) 상태도/상태도 전경1(1989년)


22) 상태도/상태도 전경2(198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