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동경 126°37′, 북위 37°9′에 위치하며
면적 0.97㎢, 해안선 길이 12㎞, 인구는 567명(2001년)이다.

경기만 중에서 시화간척지구 오른쪽 밑인 화성과 평택 쪽으로 들어온 바다를 남양 만이라고 부르는데 제부도는 이 남양반도 앞바다에 자리한 섬 중의 하나이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 하루쯤이면 다녀올 수 있고, 섬이 갈라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일명 '모세 제부(The Moses Miracle of JeaBoo)'로 일컫는 제부도,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송교리 부두까지 폭 3m, 길이 2.3km의 물길이 하루에 2회씩 양쪽으로 나뉘면서 드러나는 수중로(水中路)는 찾는 이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섬을 드나들 수 있는 바닷길이 6시간 간격으로 열리면 육지에서 배를 이용하지 않고 갯벌 가운데 포장도로를 타고 건너 다닌다. 예전같으면 뻘길을 허벅지까지 빠져가며 애써 걸어가야 하지만 지금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 길이 된 것이다. 이는 1980년대 초에 마을 사람들이 3년에 걸쳐 돌길을 놓았고, 1988년에 화성군에서 시멘트 포장을 함으로써 '물 속의 찻길'을 가능케 했다.

섬의 오른쪽 길은 포구이고, 왼쪽 길을 가면 매바위와 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서쪽 해안에는 수심이 얕고, 고운 모래사장이 1km 정도 이어져 해수욕장을 연출하며 12㎞나 되는 해안선은 해수욕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푸른 초원이 넓게 펼쳐져 바다와 어우러지면서 푸르름을 더해준다. 남쪽 해안의 모랫벌 끝에는 매바위(삼형제 촛대바위)가 우뚝 솟아 장관을 이룬다. 이 매바위는 크고 작은 암석이 조화를 이루며, 언뜻 사람의 옆얼굴을 연상케 한다.

면적 0.97㎢의 작은 섬인 제부도의 땅은 약간의 구릉지(최고 높이 62m)를 빼고는 낮은 평지이다. 주로 동쪽 해안에 취락이 형성되었고, 서쪽과 북쪽은 농경지가 발달하였다. 제부도도 시화지구 간척사업으로 말미암아 물 흐름이 정지되고 생태계가 파괴돼 가고 있다. 대부분 서해안의 섬들이 간척사업으로 조금씩 기운을 잃어가고 있는 그것을 제부도 주민들도 오늘의 삶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두 자 깊이의 물이 빠지면 갯벌을 가르는 탄탄한 길 위에는 자연산 석화(굴)가 붙어있고, 주민들은 갯벌에서 굴과 바지락 등 패류 채취를 하며 낙지를 잡는다. 넓은 갯벌이 썰물로 드러나는 시간이면 살아 숨쉬는 생물들의 활동은 햇빛을 받아 왕성해지고, 갯벌에서 새우류와 조개류, 기타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산란을 한다.

제부도의 다른 이름을 살펴보면 '육지에서 멀리 보이는 섬'이란 뜻으로 옛날에는 '저비섬' 또는 '집비섬'이라 했다. 그러던 것이 조선 중엽 이후 인근 송교리와 제부리 섬간에 건너가는 갯고랑에 관련하여 '어린 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넌다-제약부경(濟弱扶傾)'는 뜻의 '제약부경도'란 이름을 얻었다.

이 '제약부경도'는 다른 뜻의 유래를 가지고 있다. 즉, '몸이 약하거나 행동이 경솔한 사람을 붙잡아 놓은 곳-(制弱附輕)'이라는 의미에서 왔다고 전해지는 것이다. 사실 이 섬은 조선시대에 유배지로 쓰인 곳이고, 특히 영조 21년에는 결함 있는 사람을 이곳에 매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교회는 2개가 있다.
-한국섬선교회 ▼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제부교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031)357-2163	기감
제부중앙교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031)357-0691	예감

www.ksum.org에 실린

제부도의 글과 사진들을 아래의 페이지로 옮겨 검색으로 찾아보십시오

1	▼ 영상 항해일지	영상뮤직과 다큐멘터리를 담고있는 동영상
2	▼ 묵상 항해일지	성경 본문 속에서 느끼는 영감을 기도문으로 표현한 동영상
3	▼ 방주호 편지	선교선 방주호 운항책임자들이 선교 현장에서 보내오는 소식
4	▼ 선교지에서 만난 사람들	깎아지른 듯한 벼랑의 자연처럼 굴곡진 섬사람들의 모습
5	▼ 섬교회 순례	복음의 씨앗은 씨앗들로 계속 이어지며 열매를 맺는 섬교회의 역사
6	▼ 섬과 통하다	내 고향 소식, 섬 기행문 등을 누구나 올릴 수 있는 열린 공간
7	▼ 알려드립니다	한국섬선교회에서 알려드리는 소식란
8	▼ 자유게시판	마음 담은 글 한 줄로 모두을 하나로 묶어주는 곳

(위성 사진)


1) 하루 두 번 썰물때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림(1997년)


2) 해안 굴밭(1997년)


3) 굴밭과 매바위(1997년)


4) 매바위(1997년)


5) 육지로 나가는 바다 찻길 2.3km(2010년)


6) 섬 입구1(2010년)


7) 섬입구2(2010년)


8) 마을1(2010년)


9) 마을2(2010년)


10) 모래밭1(2010년)


11) 모래밭2(2010년)


12) 모래밭3(2010년)


13) 모래밭4(2010년)


14) 매바위-삼형제 촛대바위1(2010년)


15) 매바위-삼형제 촛대바위2(2010년)


16) 매바위-삼형제 촛대바위3(2010년)


17) 매바위-삼형제 촛대바위4(2010년)


18) 매바위-삼형제 촛대바위5(2010년)


19) 매바위-삼형제 촛대바위6(2010년)


20) 물고기 수조에 사용할 해수(2010년)


21) 등대와 전망대1(2010년)


22) 등대와 전망대2(2010년)


23) 등대와 전망대3(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