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교회와 방주2호를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방주2호와 육도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신 선교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섬 사역을 시작하고 나서 기도의 힘을 매일 절실히 깨닫고, 기도를 통해 힘을 얻습니다.
방주 2호는 5개 섬을 선교하며, 매주 주일이면 각 섬을 방문하여 그 땅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섬의 상황은 연로하신 분들이 많으시고 소천하시는 분들과 여러 가지 개인 사정으로 섬을 떠나시게 되어서 인원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도 20명 가까이 되던 성도님들이 어느 덧 두 분만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교적인 사명과 소망을 잃어버리지 않고, 섬에 계신 분들이 하나님을 믿을 수 있고, 복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방주2호와 함께 기도하며 선교하고 있습니다.
올해에 육도교회는 두 가지 비전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삶의 예배와 사랑의 선교입니다. 방주2호와 함께 주변의 이웃들을 돌보며 국내 선교 팀들과 함께 연합하여 저희 육도교회가 혼자 감당하지 못하는 사역들을 지속적으로 하게 됩니다.
2018년에도 방주2호를 통해서 지속적인 선교를 이어왔습니다. 4월경에는 주민들을 모시고 봄나들이도 다녀오게 되었고, 7월에는 효자도교회에 방문하여 선교 팀과 함께 교회 보수작업을 하였습니다.
섬에 계신 분들은 대다수 노인 분들입니다. 그래서 택배 붙이러 나가는 것조차도 힘드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집에 가보면 전기 공사도 엉망일 때가 많고, 정리를 하고 싶어도 무겁고 어려워서 못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재작년부터 선교 팀들과 함께 가정을 방문하여서 페인트칠과 도배, 그리고 창고정리들의 일들을 도와드리고 식사대접, 미용봉사, 한방 봉사 등을 통해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고 올해도 더욱더 많은 섬 가정들을 도우려 합니다.
방주2호는 작년에 많은 수리와 보수를 하였습니다. 배 안전검사를 통과하기 위하여 VPS와 무전기를 설치하였고, 각종 전기 계통을 전체적으로 손봤습니다. 3개월에 한 번씩 배를 청소하고, 1년에 2번 배 하단에 페인트칠 작업을 하였습니다. 오일 교체작업을 시행하였고, 배에 비가 새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수리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엔진을 설치하게 된 이후로 전임 목사님들부터 저에게 이르기까지 기름칠하며 성도님들의 헌금으로 건조된 방주2호를 잘 관리하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모품이다 보니 엔진과 관련된 곳에서 많은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주 2호는 엔진 수리를 하였습니다. 하부 부품 교환이 마모가 되어 교체를 하였습니다. 이제 모든 수리가 완료되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 문제를 위해서 매일 같이 기도하시며 또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에도 방주2호와 육도교회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방주2호를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가정과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장두민(한국섬선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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