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호 편지(270)ㅣ방주2호 유진범 목사(육도교회)
	일본 한인교회 목사님께로부터 일본 선교 이야기 그리고 지금 일본의 기독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며, 후쿠오카의 명소(후쿠오카에 있는 신사, 대형백화점, 후쿠오카 타워, 유후인 온천마을과 노숙자 사역 등)를 여행하였다.	지난 여름 성도님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성도님들 모시고 해외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다른 나라에서도 신앙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요.”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정말 현실이 되어 이번 2012년 3월 15~1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로 선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여름 수련회 팀으로 오셨던 김종일 목사님의 소개로 일본 ‘후쿠오카’에서 사역하고 계신 선교사님(황석천 목사님)을 소개 받고 일본 선교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가 생겼지만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다들 준비해서 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성도님 중에 박금점 성도님의 연세가 87세이기에 자녀들의 반대도 있었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상포진’으로 입원하면서 더욱더 반대가 있었지만 새벽 예배 때 함께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면 가겠다!’는 믿음의 결단과 함께 일본 선교여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성도님께서도 딸이 난소암 3기로 인천 ‘길 병원’에서 수술을 하였기에 갈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가기 일주일 전 딸의 병세가 좋아지면서 함께 가기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대천에서 기차를 타고 천안에 들려 KTX로 환승하여 부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부산에서 박금점 성도님의 아드님과 동기 이원일 전도사님의 도움으로 부산 공항으로 이동하여 무사히 출국을 할 수 있었습니다. 40분 정도의 비행 이후 일본에 도착한 후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는데 몇 가지의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먼저는 성도님들의 이름을 한자로 써야 하는 어려움이 생겼고, 다른 하나는 일본에서 묵을 장소와 일본 선교사님의 일본 연락처를 적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교회는 정식 주소가 되지 않았고, 그전에 연락하던 인터넷 전화도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30분을 우왕좌왕하며 성도님들과 당황하다보니 일본 공항 관계자와 몇몇 분들이 우리를 안심시키고 도와주셨습니다. 그때 마침 목사님께로부터 전화가 왔고, 목사님과 일본 관계자가 직접 통화를 한 후에야 무사히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일본 유황 온천을 경험한 후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둘째 날부터 목사님께로부터 일본 이야기와 일본 선교 이야기 그리고 지금 일본의 기독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후쿠오카의 명소(후쿠오카에 있는 신사, 대형백화점, 후쿠오카 타워, 유후인 온천마을과 노숙자 사역 등)를 돌아다니며 일본에 대하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주일을 껴서 선교여행을 다녀 온 이유는 앞에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다른 나라에서도 신앙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이유와 같이 일본 기독교인들과 신앙의 교제도 나누며 일본어로 예배도 드렸습니다. 또한 우리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머무른 곳도 일반 모텔이나 호텔이 아닌 일본에서 신앙생활하시는 ‘이소가이 상’네(이소가이 요이치와 이소가이 토키코 부부)에서 머물렀습니다. 그 분들의 섬김과 신앙인의 모습은 정말 일본 선교여행을 더욱 더 큰 감동과 의미로 만들어주었습니다.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모든 성도님들과 정말 할 수 있는 고백과 말은 “이번 일본 선교여행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라는 말 밖에 없었습니다. 일본에서의 여정을 기록하지는 못하였지만 정말 즐겁고 유쾌하며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성도님들과 함께 다른 나라에도 함께 가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 유진범(한국섬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