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9일 월요일

Home > 숨쉬는 바다 > 방주호 편지 > 방주12호
  [방주12호] 남양주시에서 오신 사람들
  글쓴이 : 김치관     날짜 : 2017-04-09 19:10     조회 : 2868    

방주호 편지(411)ㅣ방주12호 김치관 목사(새섬교회)






완연한 봄의 기운이 가득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물론 벚나무도 꽃이 활짝 핀 봄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봄소식과 함께 선교 소식도 전해져야 할 터인데 주목할 만한 소식은 없으니 죄송합니다.

지난 2월 하순쯤 되어서 남양주시 가곡교회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국섬선교회의 소개를 받았다고 하면서 조만간 새섬교회를 방문할 터이니 교회의 위치와 통영에서 찾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

방문하던 날, 그 동안은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바람이 한 번 불기 시작하면 2~3일은 여객선이 못 다닐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준비된 식사를 같이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섬교회의 사정을 헤아리면서 앞으로 적극 후원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마을을 둘러 본 일행들은 아름다운 섬 전경에 그만 정신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섭리와 오묘하심에 감동을 하면서 이곳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함을 드렸습니다. 자신들은 다만 하나님의 심부름으로 섬교회를 도우고자 한 것인데 여기 와서 이런 은혜를 받을 줄은 몰랐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섬선교는 서로를 챙기며 믿음을 키워가는 과정이라고 느꼈습니다. 비록 이름없지만 앞으로도 무교회 섬을 순회하며 전도하는 일을 게을리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치관(한국섬선교회 ▼)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게시물이 없습니다.

   
오늘 615 · 어제 785 · 전체 2,848,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