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월/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동경 126°20′, 북위 37°15′에 위치하며
면적 7.04㎢, 해안선 길이 22㎞, 인구는 651명(2013년)이다.

인천항에서 남서쪽 해상으로 달리다 보면 동서로 길쭉하게 자리잡은 자월도가 나타난다. 자월도 인근에는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 선갑도가 접하고 있다.

보름달이 유난히 밝아 자월도(紫月島)라 불렀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제일 먼저 섬에 닿으면 반겨주는 선착장 이름도 달과 관련 있는 '달바위'다. 객선 선착장에 달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배가 닿을 수 있는 바위란 뜻도 있다고 하나 원래 이름은 '다슬바위'였는데 바위가 둥근 달 모양을 하고 있어 '달바위'라 불려지게 된 것이다.

선착장 왼편으로는 장골 해수욕장과 큰풀안 해수욕장이 자리한다. 경사가 완만하고 반달모양을 한 장골 해수욕장에는 큰 아카시아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꽃이 필 때에는 아카시아 향에 취하게 해준다. 조용히 백사장을 걷다가 만나게 되는 암벽 밑의 생수 한 모금은 시원함을 더해 준다. 해수욕장 근처에서 갯것을 주워담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

섬에는 뽕밭이 많이 있어서 누에고치 생산지임을 실감케 하며 메밀이 많이 자란다. 물이 부족한 섬에서 밭작물 중 가뭄을 덜 타기 때문에 메밀을 심게 된 것인데 강원도가 아닌 서해안 들판에서 늦여름까지 하얗게 피어난 메밀꽃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감회를 준다. 메밀밭 위로 달빛이 스며드는 석양 무렵의 자월도는 그야말로 '자(紫)월도'다. 섬의 특산물은 포도와 누에고치, 토종꿀, 흑염소 등이다.

섬 중앙에는 옛날 국상이 생겼을 때 관리나 백성들이 산에 올라가 왕도를 바라보며 국운을 기원하고 나라를 생각했다는 국사봉이 자리한다. 붉은 빛이 서려있는 달빛을 받아 자월도는 아름답게 빛나고, 깊은 산골 속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섬의 관광은 달바위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장골해수욕장과 큰마을해수욕장, 사슴개낚시터를 들러 국사봉 등산을 한 뒤에 굴부리 낚시터 순으로 하면 두루 다 살필 수 있다. 옹진군의 꽃인 해당화를 집단으로 볼 수 있는 곳은 장골소공원이다. 조경을 잘해 놓아 사계절에 맞게 꽃이 피어나며 피서객들이 휴식하기에 좋다. '달 보는 재'는 음력 정월 보름에 달맞이를 하는 민속놀이 장소이다.

자월도 북서쪽에 위치한 먹통도는 갈매기만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무인도이다. 옛날 목수들이 먹줄을 치는 먹통 같은 형의 섬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등대가 서있다.

교회는 3개가 있다.
-한국섬선교회 ▼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동촌교회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자월2리	032)832-6051	기감
삼리교회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자월3리	032)833-6007	기감
자월교회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자월리	032)833-6024	기감

www.ksum.org에 실린

자월도의 글과 사진들을 아래의 페이지로 옮겨 검색으로 찾아보십시오

1	▼ 영상 항해일지	영상뮤직과 다큐멘터리를 담고있는 동영상
2	▼ 묵상 항해일지	성경 본문 속에서 느끼는 영감을 기도문으로 표현한 동영상
3	▼ 방주호 편지	선교선 방주호 운항책임자들이 선교 현장에서 보내오는 소식
4	▼ 선교지에서 만난 사람들	깎아지른 듯한 벼랑의 자연처럼 굴곡진 섬사람들의 모습
5	▼ 섬교회 순례	복음의 씨앗은 씨앗들로 계속 이어지며 열매를 맺는 섬교회의 역사
6	▼ 섬과 통하다	내 고향 소식, 섬 기행문 등을 누구나 올릴 수 있는 열린 공간
7	▼ 알려드립니다	한국섬선교회에서 알려드리는 소식란
8	▼ 자유게시판	마음 담은 글 한 줄로 모두을 하나로 묶어주는 곳

(위성 사진)


1) 섬아이들(1992년)


2) 동촌교회(1992년)


3) 섬 전경(199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