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무/의/도 · 소/무/의/도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대무의도는 동경 126°25′, 북위 37°23′에 위치하며
면적 9.433㎢, 해안선 길이 31.6㎞, 인구는 786명이다.
소무의도는 동경 126°23′, 북위 37°23′에 위치하며
면적 1.22㎢, 해안선 길이 2.5㎞, 인구는 77명(2013년)이다

1931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용유도에 리를 신설할 때 대무의도와 소무의도를 합쳐 무의리라 하였다. 이후 1914년 부천군에 속하였다가 1973년 옹진군에 편입되었고, 1989년에는 인천광역시 중구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알려진 영종도 섬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는 섬이 바로 무의도이다. 어미섬(큰섬)인 대무의도와 새끼섬인 소무의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영화로 이름을 드러낸 실미도와 연결되어 있다. 대무의도는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는 방법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용유도에 위치한 잠진도의 선착장에서 도선을 타는 방법이 있다.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면 한 시간도 채 소요되지 않기에 일상을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먼저 뭍과 연결된 샘꾸미 선착장에 닿게 되는데 무의도 주민들은 이 선착장이 있는 광명포구를 샘꾸미라 부른다.

이렇게 육지와 가깝기도 하고 유명세를 타다 보니 샘꾸미 선착장에 도착하면 버스와 봉고차, 화물차까지 다양하게 대기 중이다. 여행객들은 각각 차에 몸을 싣고 하나개 해수욕장, 실미 해수욕장 등으로 옮긴다. 섬에서 가장 큰 하나개 해수욕장은 '하나밖에 없는 큰 갯벌'이란 뜻을 담고 있으며 1㎞의 해변은 썰물 때에는 100m 가량으로 넓게 펼쳐진다. 고운 모래가 깔린 갯벌이 그림처럼 드러나고, 바다와 파도는 마음까지 시원케 해준다. 물 빠진 갯벌 여기저기에는 금방이라도 하얀 속살을 드러낼 듯한 동죽조개가 파 내려간 손에 얼른 잡힌다. 여기에 소라, 바지락, 게까지 조금만 주워도 봉지가 차고 넘치게 되니 가족과 함께 갯벌 체험을 나서도 좋은 섬이다. 화창한 날씨에는 저 멀리 황해도의 장산곶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뿐만 아니라 하루를 마감하고 장엄하게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해준다.

하나개 해변은「공포의 외인구단」이라는 영화의 촬영장이기도 하다. 해변 남쪽의 해안선 주변에 자리한 황톳빛 기암 괴석들이 갯벌과 서로 대비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뽐낸다. 섬의 북서쪽으로는 큰무리해변(실미해변)이 소나무를 따라 펼쳐진다. 이 해변에서 썰물이 되면 실미도에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아무래도 사람이 적게 찾으니 한적함을 느끼게 한다.

대무의도를 찾으면 호룡곡산(246m)과 국사봉(236m)을 등산해 보는 것도 좋다. 산이 험하지도 않고 쉽게 오를 수 있는 데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영종도와 용유도, 팔미도, 영흥도, 자월도 등이 한 눈에 그림처럼 다가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무의도'라는 섬 이름이 왜 붙여지게 되었는지 살펴보면, 섬의 형상에 따른 유래이기에 섬의 모양을 자세히 관찰해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듯하다. 갑옷 입고 투구를 쓴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인지, 아니면 말을 탄 장수가 옷깃을 휘날리는 모습인지 말이다. 아무튼 어부들은 무의도를 지나면서 아름다운 춤사위의 모습을 본 것이다. 조선시대 후기부터 사람들이 입도해 살았던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

소무의도는 이웃섬인 대무의도에서 동쪽 방향으로 200m 해상에 자리한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안강망 어선이 40여 척이었고, 수협출장소가 있을 정도로 풍부한 섬이었으나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인해 간석지가 매립이 되어 어획량이 많이 줄었다. 현재 동쪽 해안의 어장은 그 기능을 잃었고, 서쪽 해안의 갯벌에서 굴, 바지락, 고동 등이 채취된다. 2015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용유도∼잠진도∼무의도를 연결하는 길이 2.9㎞, 폭 25ｍ의 연도교 건설이 추진 중에 있다.

교회는 대무의도에 2개, 소무의도에 1개가 있다.
-한국섬선교회 ▼

대무의도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낙도선교교회	인천시 중구 무의동	032)886-3954
포내교회	인천시 중구 무의동	032)886-3526	기감

소무의도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무의교회	인천시 중구 무의동	032)752-4807	기감

(위성 사진-대무의도)


(위성 사진-소무의도)


1)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 하나개해수욕장-1(2007년)


2) 촬영 소품 피아노(2007년)


3) 샘꾸미선착장(2015년)


4) 실미도해수욕장, 실미도-건너편 섬(2015년)


5) 간조시 길이 열리는 실미도해수욕장(2015년)


6) 소무의도 떼무리선착장(2015년)


7) 소무의도 다리(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인도교)-1(2015년)


8) 소무의도 다리-2(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