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섬 이름 : 선유도/연육교 (전라북도 군산시 소재) |
|
| 교회수 : 1
주민수 : 605
조회 : 12002
|
|
선/유/도
지는 해가 장엄한 선유낙조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동경 126°30′, 북위 35°50′에 위치하며
면적 2.033㎢, 해안선 길이 12.8㎞, 인구는 605명(2013년)이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고,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 기지였다. 또한 임진왜란 때는 함선 정박기지로 해상의 요지였다. 원래 이름은 군산도였으나 조선 초기에 창설된 수군 진영이 세종 때 옥구현 북쪽 진포로 이동하면서 '군산'이란 명칭까지 옮겨감으로써 이곳을 '고군산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섬 이름의 유래는 선유봉 정상의 형태가 마치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선유도'라붙였다고 한다.
군산에서 여객선을 타고 서남쪽으로 2시간 30분쯤 달리다보면 선유도의 명물인 망주봉을 만나게 된다. 한눈에 보기에도 사연이 있음직한 우뚝한 두 개의 바위산, 막연한 옛날 간신들의 모함으로 귀양 온 한 신하가 있어 다시 불러 주겠다고 한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린 임금을 그리워하며 매일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았다 해서 그 이름을 망주봉(望主蜂)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망주봉 아래로는 초승달 모양의 완만한 모래 고운 백사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만조가 되어 물이 가득 차면 가득 찬대로 썰물이 져 물이 빠져나가 갯벌이 드러나면 또 그대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해준다. 이 해변을 따라 예전에는 모래 언덕이 높았었고 그 모래언덕을 따라 해당화가 무리 지어 심어졌었다고 한다. 해당화가 만발할 때면 그 향기로 선유도 일대가 흠뻑 취하곤 했다고 하는데 한 경찰지서장이 당뇨병에 특효라고 캐가기 시작한 이후, 당뇨병 환자들이 너도나도 뽑아 가는 바람에 지금은 해당화 한 그루 볼 수 없는 민둥 모래 둔덕만 남아있다.
햇볕 좋은 여름날 오후, 말도(末島) 쪽으로 지는 해는 장엄하여 선유낙조(仙遊落照)라고 말한다. 하늘과 바다를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였다가 청회색으로 사위어가며 하루를 닫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있노라면 그 솜씨가 놀랍다. 소나기와 함께 생겨나는 망주폭포, 비구름으로 무겁게 내려앉은 하늘을 배경 삼아 유리알처럼 하얗게 부서져 내리는 폭포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감동으로 떨려 온다.
이름난 고장이면 그러하듯이 고군산군도에도 8경이 있다. 선유낙조, 삼도귀범, 평사낙안, 망주봉, 명사십리, 그리고 장자도 앞 칠산어장에 어찌나 많은 배가 몰려와 고기잡이를 했던지 밤에는 이 고기잡이하는 뱃불로 찬란했었다는 장자어화(壯子漁火), 신시도의 월영대(月影臺), 주변 풍경이 그로 하여금 어울리게 하는데서 이름한 무산 12봉이 8경에 속한다. 이 8경 중 5경이 바로 선유도에 있다. 또 아득한 옛날, 주변 풍경이 좋아 신선들이 놀다가곤 했었다는 선유도의 최고봉인 선유봉(해발 150m)에 올라보면 인근 경치를 한 눈에 조망할 수가 있다.
선유도의 북쪽으로는 횡경도가 천혜의 방파제로 막아서고 동으로는 신시도가, 서쪽으로는 관리도와 장자도가 마주 서있어 선유도는 섬들에 에워싸여 있는 형상이다. 선유봉 정상에 서면 방축도, 명도, 말도가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서있는 모습이 마치 어깨동무라도 한 것 같다.
선유도 주민들의 주소득은 바다에서 얻어진다. 약간의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기도 하지만 전답을 합해 봐야 섬 전체 면적의 10%를 겨우 넘고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가정은 평균 4.5톤의 소형어선을 이용하여 연안어업에 종사하거나 해태(김)양식을 하고 있는데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봄, 가을엔 소라, 새우, 멸치잡이를 하고 겨울엔 해태양식, 여름에는 휴어기로서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선(貸船)을 해서 수입을 보태기도 한다.
과거에는 물반 고기 반이라고 했을 정도로 풍부하던 고기들이 해마다 줄어들기 시작해서 참조기 등은 아예 구경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귀한 손님이 돼버렸다. 어민들은 전에 비해 고기가 현격하게 줄어든 이유로 현대적 대형어로장비에 의한 남획과 함께 산업화에 따른 연안의 오염을 들고 있다. 대개의 고기들이 민물과 바닷물의 교차지점에서 산란을 하는데 알을 밴 고기들이 이 교차지점에 닿기도 전에 그물에 무더기로 걸리는 수난을 당하고 있고, 설사 이 지점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오염된 해수에 의해 알이 죽어 버려 바다 밑이 해를 거듭할수록 적막해져 간다는 것이다.
산업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연안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고군산군도와 같은 먼바다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침으로써 그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장자어화와 같은 풍성하고 아름다운 정경이 해가 갈수록 퇴색되어 간다. 소형선박들이라 먼바다에선 대형어선들과는 경쟁도 되지 못하고, 어업장비 또한 부족하다.
상대적으로 줄어든 소득에 비해 지출요인은 해마다 늘어 어민들의 빚은 그에 비례해서 많아져간다. 지출요인 중 가장 큰 항목은 자녀들의 교육비이다. 고교 이상은 군산 등 외지로 보내야 하는 까닭에 학비와 함께 생활비가 무거운 부담으로 가계를 압박해 온다.
주민 대부분이 군산이나 이리, 전주에 사글세방이나 전세방, 또는 내 집을 장만해 놓고 있다. 고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집에서는 육지에서의 주거공간이 꼭 필요해서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교 학생까지 모두 육지로 전학을 시키는 가정들이 점점 늘어간다. 이에 따라 부모의 관심 밖에서 일어나는 청소년의 탈선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다. 갑자기 바뀐 생활환경에 어리둥절한데다 문화적 충격에서 오는 소외감, 그나마 학교 공부도 따라가기 힘이 들고 이래저래 주변인이 되어 가는 아이들을 종종 만나곤 한다.
쌀과 같은 생필품 모두를 생활권인 군산에서 사와야 하는데 유통과정을 한 단계 더 거치기 때문에 값이 비싸다. 육지에 비해 상대적 저소득자인 어민들은 생필품을 반대로 육지 사람보다 더 비싸게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한때 전라도의 수영(水營)이 설치돼 수군절제사가 임피, 군창, 만경, 김제, 부안, 무장, 고창, 영광 등 8개군을 다스렸을 만큼 번성을 구가했던 선유도, 곡창 호남의 관문으로 군창이 군산으로 바뀌면서 당시 고군산도에 옛고(古)자가 붙어 잃어버린 군도의 중심지 선유도는,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맞아 다시 한 번 일어서려 하고 있다.
교회는 1개가 있다.
-한국섬선교회 ▼
| 교회이름 | 주소 | 전화 | 교단
|
|---|
| 선유도교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 063)465-0315 | 기성
|
| www.ksum.org에 실린 | 선유도의 글과 사진들을
아래의 페이지로 옮겨 검색으로 찾아보십시오 |
(위성 사진)
1) 선유도 중심지(1991년)
2) 망주봉1(1991년)
3) 망주봉2(1992년)
4) 망주봉3-무녀도에서 바라봄(1999년)
5) 해수욕장1(1991년)
6) 해수욕장2(1999년)
7) 평사낙안1-망주봉에서 바라봄(1991년)
8) 평사낙안2-일출(1991년)
9) 평사낙안3-등교(1992년)
10)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고군산군도의 섬들(1991년)
11)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선유교(1991년)
12) 선유낙조1(2001년)
13) 선유낙조2(1991년)
14) 선유낙조3(1999년)
15) 선유도의 중심지인 진말마을(2008년)
16) 선유도교회(2008년)
17) 교회 종탑(2008년)
18) 해수욕장이며 멀리 보이는 산은 선유봉(2008년)
19) 해수욕장에 있는 빈의자(2008년)
20) 남악마을 넘어가면서 보이는 망주봉(2008년)
21) 망주봉1(2008년)
22) 망주봉2(2008년)
23) 남악마을(2008년)
24) 남악마을 팬션(2008년)
25) 남악마을 몽돌해변1(2008년)
27 몽돌해변2(2008년)
28) 전월마을(2008년)
29) 전월마을 앞바다(2008년)
30) 초등학교(2008년)
31) 이순신 장군이 14일간 머물렀다는 기록(2008년)
32) 일출(2008년)
33) 진말마을(2011년)
34) 선유도초.중학교(2011년)
35) 학교(2011년)
36)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통계마을1(2011년)
37) 통계마을의 어선(2011년)
38) 통계마을 뒷편의 몽돌해변(2011년)
39) 전월마을로 가는 해변도로(2011년)
40) 전월마을의 등대(2011년)
41) 재미있는 횟집-전월마을(2011년)
42)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대장도(2011년)
43)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대장도(2011년)
44) 망주봉(2011년)
45)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망주봉(2011년)
46) 해수욕장(2011년)
47) 일출전의 망주봉(2011년)
48)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해수욕장과 바다(2011년)
49) 해수욕장의 일출(2011년)
50) 해당화(2011년)
51) 골프장 차를 약간 개조한 전동차-여행객들의 발(2011년)
52) 해수욕장의 일몰(2011년)
53) 전월마을(2013년)
54) 남악마을 뒤 해안바위1(2013년)
55) 남악마을 뒤 해안바위2(2013년)
56) 남악마을 뒤 해안바위3(2013년)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