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동경 128°29′, 북위 34°38′에 위치하며 면적 0.16㎢, 해안선 길이 2㎞, 인구는 21명(2013년)이다.
한산도(閑山島) 북동쪽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에 좌도(佐島)와 송도(松島)가 있다. 한산면 일대가 거제군에 속하였던 당시의 기록에는 거제군 둔덕면 을포(乙浦)로 표기되어 있으며, 그 후에 통영군으로 편입되면서 비산도로 개칭되었다.
섬 이름은 커다란 새가 날개를 퍼덕이며 창공을 향하여 비스듬히 날아오르는 것과 같은 모양의 섬이라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비생이'라고도 한다. 입도 시기는 1622년경으로 왕씨가 최초로 들어왔다고 전해온다.
섬의 최고 높이는 60m가 채 안되는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에 약간의 평지가 있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과 농업을 겸하며, 주요 농산물은 보리와 고구마이고, 마늘, 시금치 등의 특수작물도 재배한다. 수산물로 숭어와 노래미, 멸치 등이 있으며 굴 양식이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