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을 접고 사랑하는 남편 따라 지방으로 내려온 지도 벌써 머-언 몇해가 지났지만
서울 친정 식구들이 생활하고 있는 삼성동이 문득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아이들 방학때마다 친정에 가면 왜이리 빨리 시간은 지나가는지요...만나야 할 친구들...
보고픈 얼굴들....그리웠던 장소들...남편한테 언제쯤이면 다시 서울로 올라 갈 것이냐고
물으면  기약을 해 주지않는 사랑하는남편...남편은 고시공부시절 서울 생활에 많이 지쳤었나봐요
그렇습니다...주님 제가 이곳에서 삶을 꾸미는 것도 다 주님의 인도하심이겠지요.... (주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자체에 삶을 내려 놓네요....)
주님 그래도 서울에 올라가고 싶네요....(왜...잘 안 내려지지요)

중간고사를 끝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우리아이들과 무주 구천동에 다녀왔습니다...캄캄한 밤길을 여행하는 중 
굽이도는길 오르막길 내리막길 평탄한길을 지나며 문득 생각이 스쳤습니다...그렇구나...
오늘도 지금 이시간도 나와 주님은 동행한다는 믿음의 삶의 고백을 하지만 ... 내일 일까...
먼 훗 날이 될까...주님을 직접 만나는 그날까지....난 이길을 지나가듯 내 인생도 마찬가지구나...
삶의 여정속에 고난..문제는 끊임없이 내가 원하지 않아도 다가 오지만 지금 이 험한 길을
스릴 있게 지나가듯.....문제의 문제속에 파뭍혀 좌절하지 말고 힘차게 내 주님만 바라보고
세상을 살아야겠다고  사랑하는 남편앞에 고백을 해 보았습니다..곤도라를타고..또다시 걸어서
20분정도 등산...향적봉 정상 높이 1614미터...가을의 산이 정말 예뻤습니다...나의 아버지는
참 멋진 화가이십니다.
우리아이들과 창세기 1장 말씀을 가지고 교제도 했습니다....또 열심히 삶을... 내 주님 안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