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등/도 · 하/왕/등/도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도는 동경 126°05′, 북위 35°04′에 위치하며
면적 0.57㎢, 해안선 길이 4㎞, 인구는 52명(2001년)이다.
하왕등도는동경 126°06′, 북위 35°07′에 위치하며
면적 0.74㎢, 해안선 길이 5㎞, 인구는 13명(2013년)이다.

상왕등도 마을은 위도 본섬으로부터 23킬로 정도 서북쪽에 있으며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처음으로 들어온 사람은 노씨, 남씨, 서씨였다고 한다. 한말의 유학자인 전간제와 제자들이 국운의 기울어짐을 크게 탄식하며 계화도로 옮겨가기 전에 3년 동안 머물렀던 섬으로 그의 유적비가 세워져 있다.

남동쪽으로 약 1.3km에서 하왕등도와 마주하며, 동쪽에 모괴도, 열도 등의 무인도가 있다. 최고지점은 160m로 섬 전체가 하나의 산을 이루며, 섬의 남동쪽에 일부 낮은 평지가 있을 뿐이다. 북서쪽 해안은 파도의 영향이 강하여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며, 마을 주변에서는 약초가 재배된다. 흑염소를 방목하여 키우는 농가도 있다.

1990년대에는 15세대 47명의 인구가 거주하였으나 지금은 30여 명이 고작이다. 이곳 상왕등도 마을 뒤편으로 가면 용이 승천하면서 생겼다고 구전되는 용문암이 있는데 웅장한 바위가 수만 년간의 거센 파도에 지름 20미터의 구멍이 서남쪽 바다에서 남동쪽 바다로 맞통해 있어 썰물 때에는 부속섬 하왕등도가 한폭의 그림처럼 장관을 이룬다.

사계절 바다낚시의 적지로 알려졌고 주 2회(화, 목) 여객선이 운항하여 교통이 불편하지만, 가거도 백령도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 영토 끝단에 있는 섬이다. 2003년만 해도 발전기를 돌려 전력 공급을 자체해결 했으나 지금은 자력 발전소에서 섬 전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요즈음 상왕등도엔 걱정거리가 생겼다. 거주하는 인구가 줄면서 온 마을이 대나무로 뒤덮이더니 마을의 생명수(왼쪽 사진)인 신비의 샘 식수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식수 걱정은 별로 하지 않고 살았는데 몇 년 전부터 식수가 많이 줄었다.

총 18만여 평의 면적, 4킬로의 해변, 작지만 그 어느 마을보다 희망적이며 꿈을 실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하왕등도는 위도로부터 서북방 23km지점에 위치한다. 섬에 처음 들어온 사람은 선녕 남씨였다고 전해지며 상왕등도와 마찬가지로 조선시대에 관리들이 귀양오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섬의 남쪽 만입부를 중심으로 마을이 이루어졌고, 최고높이는 봉화봉(200m)이다.

상왕등도와 하왕등도, 교회는 없다.
-한국섬선교회 ▼

www.ksum.org에 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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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영상 항해일지	영상뮤직과 다큐멘터리를 담고있는 동영상
2	▼ 묵상 항해일지	성경 본문 속에서 느끼는 영감을 기도문으로 표현한 동영상
3	▼ 방주호 편지	선교선 방주호 운항책임자들이 선교 현장에서 보내오는 소식
4	▼ 선교지에서 만난 사람들	깎아지른 듯한 벼랑의 자연처럼 굴곡진 섬사람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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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사진-상왕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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