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난/지/도 · 소/난/지/도

충청남도 당진군 석문면. 대난지도는 동경 126°26′, 북위 37°05′에 위치하며
면적 5.08㎢, 해안선 길이 12.2㎞, 인구는 205명(2013년)이다.
소난지도는 동경 126°27′, 북위 37°02′에 위치하며
면적 2.63㎢, 해안선 길이 4.7㎞, 인구는 102명(2013년)이다.

당진군 석문반도와 서산시 대산반도 사이에 있는 당진만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도비도에서 객선으로 금방 들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섬 이름은 섬에 난초와 지초가 많아 난지도라 했다고 하지만 이것들은 자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풍도와 난지도 사이의 물살이 몹시 세서 배가 다니기 어려워 난지도(難知島)라 했다가 한자만 난지도(蘭芝島)로 바꾸었다는 말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대난지도의 취락은 중앙부에 발달한 구릉 동쪽 산허리에 집중되어 있고, 주민들은 농사를 많이 짓는다. 주요 농산물은 쌀, 맥류, 콩, 고구마 등이다.

마을 뒤쪽의 해수욕장과 모래해변이 아름답다. 해수욕장 서북쪽엔 기이한 바위가 많으며 해수욕장 뒤편으로는 당진군 청소년 수련마을이 있어 수련활동과 야유회를 가질 수 있다. 천혜의 기후 조건으로 천일제염이 발달했고, 난지도 염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소난지도는 대난지도 남동쪽에 위치하며 조선시대에는 세곡을 운반하던 배가 정박하였다고 한다. 남동쪽으로 만입한 만 앞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만 안에는 방조제를 쌓아 만든 염전이 있다. 조개류의 양식이 활발하며 해수욕장 반대편 마을 근처는 갯벌로 이루어져 바지락을 많이 캐고 있다.

섬의 서남쪽은 기암괴석이 많아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TV 드라마 '봄날'을 이 섬에서 촬영해 당진 해안이 드라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인천 YMCA에서 위탁 운영하는 당진군 청소년 수련원이 자리해 청소년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섬을 방문한다.

1905년 을사조약에 반대하여 홍주 전투에서 패한 의병과 합류하여 왜군과 육탄전으로 맞서 싸우다 순국한 의병 150여 명을 모신 의병총이 유적으로 남아 있다. 국권을 빼앗긴 암울한 시대에 그 국권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용감히 싸운 항일의병의 추념식이 지금도 봉행된다. 1970년에 와서야 비로소 항일 의병사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인데 둠바벌 바닷가 의병총은 바닷물에 봉분이 유실되는 등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한동안 희미했었다. 그러나 국사편찬위원회 및 충남 문화재위원회의 고증을 거쳐 의병총비가 건립되었고 이렇게 해마다 추모제가 거행되고 있다.

서해대교를 건너서 고속도로를 빠져나가 아산만을 따라 긴 방조제를 지나면 섬이 눈에 보인다. 방조제가 생겨 도비도 선착장까지 길이 곧게 뻗어있다. 차로 2시간을 달리면 선착장이 나오고, 배로 30분을 가면 아름다운 대난지도 섬에 도착한다.

교회는 대난지도와 소난지도에 각각 1개가 있다.
-한국섬선교회 ▼

대난지도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난지도교회	충남 당진군 석문면 난지2리	041)352-1333	기감
제부중앙교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031)357-0691	예감

소난지도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난지교회	충남 당진군 석문면 난지2리	041)352-2050	기성

(위성 사진-대난지도)


(위성 사진-소난지도)


1) 인천를 오가는 여객선(2007년)


2) 부두(2007년)


3) 사람들(200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