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 동경 129°49′, 북위 35°02′에 위치하며
면적 19.84㎢, 해안선 길이 36㎞, 인구는 3,009명(2013년)이다.

섬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북쪽이 넓고 남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역삼각형이다. 해안은 동쪽과 남쪽이 단조롭다. 반면에 서쪽은 소규모의 곶(串)과 만(灣)이 연이어져 드나듦이 심하고, 북쪽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이 가파른 해식애를 이룬다.

섬 이름은 더덕이 많이 난다고 하여 유래되었으며 1908년 웅천군 천가면과 가덕면이 합치면서 천과 가가 합해 천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1597년의 정유재란 때는 경상우도 수군통제사 원균이 왜군과 싸우다가 패배한 가덕도 해전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확인되며, 기록에 의하면 1544년(조선 중종 39) 이 지역에 가덕진(加德鎭)과 천성만호진(天城萬戶鎭)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1914년 창원군 천가면에 속하였고, 1980년 의창군 천가면으로 편입되었다가 1989년 부산광역시 강서구로 편입되었다.

문화재로는 대원군 척화비(시 지정 기념물 제35호), 천성진성(시 지정 기념물 제34호), 두문지석묘, 연대봉 봉수대, 가덕진성, 가덕왜성 등이 있다. 일제시대 이수강, 김근도 등이 독립운동가로 활약하였고, 박탁환이 양파를 처음으로 재배하였다. 양파는 저장성이 좋고 맛이 좋아 가덕도의 특산품으로 팔리고 있다.

최고높이는 연대봉(烟臺峰:459m)이며 섬 전체가 산지로 이루어졌으나 일부 평지에 마을이 형성되어 보리와 양파, 마늘 등을 재배한다. 그리고 연안에서는 굴 양식이 활발하다. 주로 숭어와 대구, 청어 등이 많이 잡히며, 미역, 홍합, 바지락, 조개류 등도 많이 채취된다.

동백나무군락이 시 지정 천연기념물로 정해져 있는데 국수봉(269m)과 남산의 동쪽 중앙계곡들을 중심으로 해안 암벽 위 동남쪽 사면에 자생한다. 남쪽 끝의 동두말(東頭末)에 있는 가덕도 등대는 남해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기암괴석과 낚시터가 또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서북쪽에 2003년 10월부터 부산 제2의 신항만 건설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강서구 가덕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임시 연륙도로가 2009년에 개통되었다. 또한 2010년에는 부산 가덕도~경남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2004년 12월부터 6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12월 13일에 개통식을 가졌다. 그리고 14일에 개통되어 부산과 울산, 경남의 동남권이 동일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교회는 6개가 있다.
-한국섬선교회 ▼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가덕교회	부산광역시 강서구 성북동	051)972-7848	예장고신
가덕중앙교회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	051)971-1038	예장고신
갈보리교회	부산광역시 강서구 동선동	051)971-7003	예장고신
대항교회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051)971-7278	예장고신
장항교회	부산광역시 강서구 성북동	051)972-2998	예장고신
천성교회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051)972-1151	예장고신

(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