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선(善)이 더욱 위대해질수록 그 선은 더욱 큰 악으로 변하고 그 자체가 우상화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탄은 예전에 크게 한탕했던 도둑이 아니라, 영광 중에 있었던 천사였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들이 영광 중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타락은 더욱 치명적이고 추악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은 더 이상 나무나 돌 같은 우상 앞에 절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적인 어떤 것을 취해서 그것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삼는 방식으로 죄악을 끊임없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천국 그 자체를 열망하는 대신 세상적인 것을 움켜잡고 그것을 하나님의 대리자로 천국의 대용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C. S. Lewis는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나쁜 것-마약중독, 알콜중독, 성도착만 우상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 좋은 것-애국심, 모성애, 자선활동이 더 위험한 우상이 될 수 있으며, 그런 우상이 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이것은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처음 예술의 목적은 빛을 향해 걸어가고자 하는 열정이었으나, 그 마음이 점점 변하기 시작하면서 나중에는 예술활동 그 자체가 예술의 목적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독교가 말하는 위선 - 그것은 하나님과 분리된 선입니다. 마치 사단이 거짓 광명의 천사로 변장하여 우리를 속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속지 않도록 깨어 근신하며 기도하십시오. - 조규남(한국섬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