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골/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동경 125°51′, 북위 34°11′에 위치하며
면적 1.39㎢, 해안선 길이 5㎞, 인구는 68명(2013년)이다.

목포항에서 망망대해의 바다를 달리다 보면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맹골도에 다다른다. 진도에서는 남서쪽으로 53㎞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의 죽도, 곽도 등의 유인도와 여러 무인도를 거느린 맹골군도의 어미 섬에 속한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중에서 육지와 가장 멀리 떨어진 섬으로 주변 섬의 바람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배를 안전하게 댈만한 방파(防波) 시설이 없어 하조도와 관매도, 서거차도를 거쳐 온 배가 맹골도에 머무르지 못하고, 선착장에 들렀다가 서거차도로 가버린다.

조금만이라도 풍랑이 일 때면 배는 주민들을 내려주지 못한 채 서거차도로 지나가 버리고 만다. 눈앞에 집을 놔두고 서거차도로 다시 30분 뱃길을 가야 배는 멈춘다.

여객선 정박도 문제이거니와 자신이 애지중지 하는 배 하나 제대로 부릴만한 시설이 없으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그런데다 급한 병이라도 몸에 생기면 어쩔 수 없이 헬리콥터 신세를 지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 그만큼 육지와 이웃 섬과의 연계를 위한 여러 배편 마련과 접안시설 확충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섬이름은 처음에 '매음골도'라고 불렀으며 후에 뾰족한 바위가 많아서 '골(骨)'자를 넣어 맹골도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그래서인지 섬의 북쪽과 남쪽해안은 바위 벼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서남쪽은 바다로 열려 있어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바다의 큰 위력에 빠지게 만든다. 마을은 선착장이 있는 섬 북쪽 해안에 몰려 있는데 젊은이들은 다 떠나고 섬은 노인들이 지키고 있다.

서해와 남해의 물결이 서로 만나 교류하며 쏟아내는 격랑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섬사람들은 더 강해질 수밖에 없음을 몸으로 체험한다. 수시로 소용돌이치며 휘몰아치는 거센 파도와 바람들과 싸우며 주민들은 자연산 해초와 고기 등 싱싱한 먹을거리를 건져낸다. 미역, 톳, 돌김, 청각 등은 주요 소득원이며 깊은 바다에서 잡아 올려서 영양이 더 풍부하다.

서북쪽 죽도의 재넘취 근처가 낚시하기에는 좋은 곳이고, 맹골도에서 조도 쪽으로 30분만 가면 사방팔방으로 병풍을 친 듯한 병풍도를 만날 수 있다.

교회는 1개가 있다.
-한국섬선교회 ▼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맹골도교회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리	061)542-1775	침례교

www.ksum.org에 실린

맹골도의 글과 사진들을 아래의 페이지로 옮겨 검색으로 찾아보십시오

1	▼ 영상 항해일지	영상뮤직과 다큐멘터리를 담고있는 동영상
2	▼ 묵상 항해일지	성경 본문 속에서 느끼는 영감을 기도문으로 표현한 동영상
3	▼ 방주호 편지	선교선 방주호 운항책임자들이 선교 현장에서 보내오는 소식
4	▼ 선교지에서 만난 사람들	깎아지른 듯한 벼랑의 자연처럼 굴곡진 섬사람들의 모습
5	▼ 섬교회 순례	복음의 씨앗은 씨앗들로 계속 이어지며 열매를 맺는 섬교회의 역사
6	▼ 섬과 통하다	내 고향 소식, 섬 기행문 등을 누구나 올릴 수 있는 열린 공간
7	▼ 알려드립니다	한국섬선교회에서 알려드리는 소식란
8	▼ 자유게시판	마음 담은 글 한 줄로 모두을 하나로 묶어주는 곳

(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