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도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동경 126°24′, 북위 34°24′에 위치하며
면적 0.219㎢, 해안선 길이 2.5㎞, 인구는 90명(2013년)이다.

섬 이름은 처음에 띠풀이 많아 띠섬이라 하다가 뒤섬이 되었고, 말이 먹을 풀밭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다시 모도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입도 시기는 1500년 무렵으로 김해 김씨가 처음 정착하였다고 한다. 또 하나는 조선시대 초기로 손동지라는 사람이 제주도로 유배 가던 도중에 풍파를 만나 배가 파선되어 지금의 의신면 회동마을에 표류하게 되었다. 그 후손들이 200여 년 간 살고 있는데 날로 호랑이의 침해가 더해지자 뗏목을 타고 지금의 모도 마을로 피하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뽕할머니 전설'이 전해진다. 뽕할머니라는 노인 한 분을 후손들이 회동마을에 남겨두고 서둘러 떠났다고 한다. 그런데 회동에 남기고 온 뽕할머니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회동과 모도 사이의 바다가 해마다 갈라지는 이변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뽕할머니 전설과 관련하여 벌이는 영등축제는 2000년 문화관광부에 의해 국내 최고의 축제로 뽑히기도 하였다.

해마다 음력 3월 보름을 지난 사리 때면 고군면 회동리와의 사이에 바닷길이 열리면서 두 섬이 서로 이어진다. 이것은 '신비의 바닷길' 또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데 약 2시간 동안 계속된다. 진도와 모도 사이의 바다가 달과 태양의 인력(引力), 해안 지형, 해류의 흐름 등에 의해 갈라지는 이 현상은 세계적인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국내외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75년에 주한 프랑스 대사를 지낸 피에르 랑디가 이 현장을 목격한 뒤 이를 처음으로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하고, 이어 일본 NHK가 이것을 다룬 뒤부터이다. 이후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바다 밑의 신비를 체험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은 진도 외에도 충청남도 보령의 무창포(武昌浦)를 비롯하여 전국에 약 20여 곳에서 발생하는데, 그 가운데 진도에서 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 모도의 주요 수산물은 김과 미역이다.

교회는 1개가 있다.
-한국섬선교회 ▼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모도교회	전남 진도군 의신면 모도리	061)544-4767	예장합동

www.ksum.org에 실린

모도의 글과 사진들을 아래의 페이지로 옮겨 검색으로 찾아보십시오

1	▼ 영상 항해일지	영상뮤직과 다큐멘터리를 담고있는 동영상
2	▼ 묵상 항해일지	성경 본문 속에서 느끼는 영감을 기도문으로 표현한 동영상
3	▼ 방주호 편지	선교선 방주호 운항책임자들이 선교 현장에서 보내오는 소식
4	▼ 선교지에서 만난 사람들	깎아지른 듯한 벼랑의 자연처럼 굴곡진 섬사람들의 모습
5	▼ 섬교회 순례	복음의 씨앗은 씨앗들로 계속 이어지며 열매를 맺는 섬교회의 역사
6	▼ 섬과 통하다	내 고향 소식, 섬 기행문 등을 누구나 올릴 수 있는 열린 공간
7	▼ 알려드립니다	한국섬선교회에서 알려드리는 소식란
8	▼ 자유게시판	마음 담은 글 한 줄로 모두을 하나로 묶어주는 곳

(위성 사진)


1) 모도 마을과 모도교회(1989년)


2) 육지와 섬사이의 물 갈라짐. 오른쪽 섬이 모도.(2008년)


3) 섬 전경(1989년)


4) 모도교회(198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