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란/도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동경 126°21′, 북위 34°52′에 위치하며
면적 1.6㎢, 해안선 길이 6.5㎞, 인구는 124명(2013년)이다.

가란도는 백제시대에는 아차산현에 속하였다가 757년(경덕왕 16)에 무안군에 편입되었다. 고려시대에는 물량군으로 개칭되었다가 1172년(명종 2)에 무안현에 속하였다. 무안현은 1895년(고종 32)에 무안군이 되었고, 1969년에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리됨에 따라 신안군 압해면 소속이 되었다.

입도 시기는 약 250여 년 전으로 울산 김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 후에 인동 장씨, 한양 조씨 등이 이어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섬 이름은 자연산 난초가 많이 자생하여 가란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압해도의 새끼섬 가란도는 약 1.6km2 규모의 작은 섬이다. 압해도 숭의선착장에서 300m 거리로 도선을 타고 약 5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다.

까치섬, 솔섬 등의 부속 섬이 있으며 해안은 북동쪽이 길게 돌출 되어 있을 뿐 드나듦이 거의 없이 매우 단조롭다.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 남동쪽은 방조제를 쌓아 농경지로 이용한다.

바다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바다 폭이 좁아 강 건너 작은 마을로 보인다. 육지가 지척이어서 폭풍주의보와 관계없이 접근하기도 쉽고, 광활한 황금갯벌이 있어 살기 좋은 마을이다.

최고 높이는 74.5m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구릉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선 길이 6.5㎞이다. 지질은 주로 산성 화산암류와 편마암류로 되어있다.

가란도는 암태도, 당사도, 추포도와 함께 김 양식 사업이 잘 되어 부자섬으로 알려졌지만 2001년도부터 김 양식이 사양길로 접어들어 이제는 더 이상 하지 않는다. 그 대신 가란도 주위 바다에서 낙지를 잡아 고소득을 올린다. 뿐만 아니라, 이곳 갯지렁이는 낚시 미끼용으로 상당한 수입을 올린다.

가란도는 갯벌이 자기네 섬보다 5배나 많지만 이제는 주민들의 노령화로 낙지 주낙을 하는 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곳은 해조류인 감태가 깔려 푸른 초원의 모습을 띠고 있는 개펄 위에는 짱뚱어가 뛰어다니고 수많은 농게와 칠게가 많다. 개펄의 육지 쪽에는 담수가 흘러드는 모래질이라 갯벌에서만 볼 수 있는 염생식물 갯잔디가 펼쳐져 있어, 훼손되지 않은 갯벌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압해도와 가란도를 잇는 '가란대교'는 보행교로서 2013년에 건설되었다. 길이 275m, 너비 2.5m 규모로 농어촌 고령자들이 이용하는 4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 수 있으며, 차는 다닐 수 없다. 다리 중간에는 각각 4개의 파고라와 경관 데크가 설치되었다.

더욱이 이 다리를 통해 섬은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받게 되었다. 섬들은 온통 바위로 되어 있기 때문에 늘 식수로 인해 고통을 겪는다. 매년 갈수기(渴水期)만 되면 반복되는 주민들의 식수난이 해소되었다. 목교를 통하여 장흠댐 물이 수도관을 타고 직접 공급된다.

교회는 1개가 있다.
-한국섬선교회 ▼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성은교회	전남 신안군 압해면 가란리	061)271-5470	예성

(위성 사진)


1) 가란대교1(2013년)


2) 가란대교2(2013년)


3) 안내판(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