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매/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동경 126°04′, 북위 34°13′에 위치하며
면적 4.08㎢, 해안선 길이 17㎞, 인구는 242명(2013년)이다.

조도군도의 섬 중에서 풍광이 빼어나기로 이름난 관매도는 조도군도의 맨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법정리는 관매도리이다. 그런데 행정리로 볼 때 관매리와 관호리로 나누어져 있다.

예전의 마을 이름은 '새가 먹이를 입에 물고 잠깐 쉬어간다' 하여 볼매라고 불렀던 것인데 한자식으로 고쳐 관매로 표기하였다. 또 다른 설로는 왜구의 침입시에 그 침입을 육지에 먼저 알리기 위해 망을 보는 초소가 있어 '망을 보는 산(山)'이란 뜻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해변에 매화가 많이 피어나 섬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달빛에 비친 섬 주변의 모습이 호수처럼 보여 '관호'라는 이름이 생겼다고도 말한다. 현재는 걷고 싶은 '매화의 마을'로 불려진다.

선착장에 들어서면 빽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원래는 바람에 날리는 백사장 모래를 방지하기 위해 조성한 방사림(防沙林)인데 사계절 푸른 자태로 서있다. 몇 백년 된 해송이 그대로 보존된 것은 풍장이라 불리는 장례법 때문이라 전한다. 어린아이가 죽으면 무덤에 묻는 것이 아니라 망태기에 담아서 이 곳 나무에 걸어 놓는 풍습 때문에 주민들이 숲 근처에 잘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나무의 두꺼운 껍질은 애국가 가사처럼 '철갑을 두른 듯'한 모습이다.

관매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관매8경'이다. 제1경은 관매도 해수욕장(해변)이다. 드넓은 백사장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박나무와 상록수림 등 경치가 빼어나다. 제2경은 섬 동북쪽에 있는 '방아섬(남근바위)'이며 제3경은 섬 남쪽 바닷가에 있는 돌묘와 꽁돌(크고 둥근 돌)로 불리는 둥근 바위이다. 제4경은 서북쪽 산등성이 너머 해변에 있는 할미중드랭이굴인데 깊은 굴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제5경은 관매도 남서쪽 끝 바위 봉우리 사이에 나무로 다리를 놓아 사람들이 다닐 수 있게 한 '하늘다리'이고, 제6경은 섬의 서쪽에 있는 서들바굴 폭포로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리고 제7경은 '다리축성(다리여)' 또는 구렁이바위이며 제8경은 '하늘담(벼락바위)'인데 전설이나 설화를 담고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보면 재미도 있다. 관매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섬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감상할 수 있다. 솔바람 산책로에 오면 솔향기가 짙게 풍겨난다.

'관매8경' 이외에도 구멍바위와 남대문바위, 가장 높은 산인 돈대산(219m) 등 모든 풍경들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병풍도, 형제섬, 서망해수욕장, 독립문 등도 관매도에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안은 샛기너머, 어나기미, 목섬, 각흘도, 계림으로 불린다. 목섬은 멀리 나가야 하며 샛기너머와 각흘도가 접근성이 좋다.

2010년도에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 1호 명품 마을'로 지정했고, 산림청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1위'로 선정했다. 그리고 최근에 국토해양부가 다도해 국립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관매도를 뽑았다. 섬의 풍란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해안은 온통 미역 양식장으로 가득하다. 미역가닥이 좁은 '쫄쫄이미역(가새미역)'과 넓적한 '떡곽 미역(떡미역)'이 생산된다. 억센 바다에서 자라 미역이 잘 풀어지지 않고 맛도 좋다.

교회는 1개가 있다.
-한국섬선교회 ▼

교회이름	주소	전화	교단
관매교회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061)544-5591	예장합동

(위성 사진)


1) 마을 이정표(2006년)


2) 관사 마을(2006년)


3) 관호 마을(2006년)


4) 교정-관매 초등학교와 조도중학교 관매분교(2006년)


5) 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222호)(2006년)


6) 바닷가 풍경 1(2006년)


7) 바닷가 풍경 2(2006년)


8) 바닷가 풍경 3(2006년)


9) 바닷가 풍경 4(2006년)


10) 바닷가 풍경 5(2006년)


11) 돌묘와 꽁돌(2006년)


12) 방아섬(남근바위)(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