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호계교회 여름 봉사팀과 함께(2)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안양에 있는 호계교회 농어촌부 50여 명이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육도에 왔습니다. 육도 인근의 추도와 소도로 봉사팀들을 실어 나르느라 방주2호가 무척 분주했습니다. 복음 전도, 양·한방 의료봉사, 이·미용, 도배, 선교선 시트지 교체, 마을 천국 잔치와 식사 대접, 인형극 공연, 해안가 청소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바다 날씨가 좋지 않고 무척 더웠지만 3일 동안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 분들을 돕고, 선교선을 운항하느라 얼굴이 많이 탔답니다. 구릿빛 얼굴, 보기에 괜찮으신 가요? 나중에 오이 마사지를 했답니다. 이제 곧 신앙생활을 하시겠다는 분들이 여러 명 있었는데 열심히 기도해야겠습니다. 바라기는 여기 섬에 계신 분들이 봉사 받는 것에 끝나지 않고, 그분들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호계교회 황법희 목사님과 이우철 집사님 등 모든 봉사자들께 일일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별을 하려니 마음이 못내 아쉽고, 서운합니다. -노태성(육도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