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상진)은 오는 21일 독도등대 1일 명예 등대장으로 첫 외국인 등대장이 부임한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독도등대 1일 명예등대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러시아 국적의 마리아씨(여, 21세)와 미얀마 국적의 산달린(여, 21세)씨에게 독도등대 1일 명예 등대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독도등대로 파견했다.
이번 행사는 독도를 접하기 어려운 외국인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국내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등대 1일 등대장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1일 독도등대장 체험행사에 139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러시아 중국 일본 폴란드 대만 미얀마 파키스탄 아르메니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최종 선발돼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8차례에 거쳐 2~3인 1조, 매주 2회씩 총 20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1회 차에 파견되는 마리나씨는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이며 산달린씨는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수학 중이다.
2008년부터 실시해온 1일등대장 체험행사는 참여자가 등대 불빛의 점등과 소등 주기를 확인하고 각종 항로표지 장비용품들을 직접 체험하며 또한 독도를 탐방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