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젊은이들에게 사랑의 집짓기 운동(해비타트)을 통해 실천하는 사랑을 보여주는 전 과학기술처 장관 정근모 박사.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이며 세계적인 원자력 전문가로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항공우주개발과 과학기술의 세계화에 앞장 서왔습니다. 이러한 그의 신앙과 과학의 멋진 만남은 우리에게 '최고의 진리'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합니다.

내용 줄거리 -------------------------

정근모 박사는 어릴 적에 어머니의 기도를 받고 자랐다. 그런데 어머니는 투병을 하다 일찍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한국전쟁이 일어나 화물차 꼭대기에 올라타고 부산으로 피난하여 천막에서 공부를 하였다. 아버지와도 19세에 사별을 하였고, 어려움 속에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세로 공부하여 서울대에 들어갔다. 졸업 후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학위를 얻어 24세에 학생보다 젊은 교수가 되었고, 세계 최고의 핵물리학자로서 원자력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었다.

10대에 세례를 받은 그는 오랜 세월이 흘러 43세에 주님과 깊이 만나게 되었다. 예배 시간에 주님의 음성을 듣고 체면을 가리지 않은 채 큰소리 높여 흐느껴 울었다. 그렇게 뜨거운 체험을 하고 좁은 길을 걷던 중, 1992년에 국제해비타트운동을 시작한 미국 사람의 권유로 이 땅의 젊은이들과 함께 '사랑의 집짓기 운동(해비타트운동)'을 벌였다. 과기처 장관직을 맡고 있어 공무로 바쁘게 지내면서도 시간을 내어 집 짓는 현장에 달려가 망치 들고 땀을 뻘뻘 흘렸다.

입주할 사람은 500시간, 하루 8시간씩 63일을 함께 일하였다. 형편이 어려워 가족과 떨어져 있는 가정이 함께 한 집에서 살게 되었고, 집 없던 사람이 집을 갖게 되자 이웃을 도와주고 살아갔다. 이 모습을 보며 이것이 가정을 회복하는 운동이고,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모두가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사는 봉사활동임을 알게 되었다.

아픔을 겪고 과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살아 계신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그에게 더 다가오셨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과 전도, 간증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그는 많은 노력을 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토대 구축과 대중화에 온 힘을 기울였다. 교수와 기업체 사장, 장관과 대학교 총장, 그리고 '사랑의 집짓기 운동' 자원봉사자로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그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삶 속에서 드러냈다.
-한국섬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