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을 읽으며 홀로 배움 속에서 젊은 날의 열정을 불태우던 박순애. 그녀가 샤론의 꽃 예수님을 만나 새벽 미명에 이십 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교회에 찾아가 눈물의 기도를 심습니다. 주 앞에 바쳐진 들꽃이 되어 주의 복락의 강수로 자신의 삶을 힘차게 엮어 가는 생활 속 간증이 웃음 짓게 만듭니다.

내용 줄거리 -------------------------

청년시절에 박순애 전도사는 누구보다 많은 물질로 교회를 섬기려는 꿈을 가졌다. 아직 가진 것이 없는 그녀는 주님 제단에 눈물과 기도를 담아 들꽃을 꺾어 바쳤다. 그런데 다니고 있는 상가 2층 교회가 급하게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교회에서는 한 달간 작정하고 특별 새벽기도회를 열었다.

달빛이 있든지 없든지 한겨울에 20리 길을 뛰어 교회로 달려갔다. 가쁜 숨을 내뱉고 그녀는 맨 앞자리에 앉아 부르짖었다. '최고 많은 헌금을 바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는데 목소리가 제일 컸다. 그렇게 눈물로 작정기도를 시작하여 이틀을 남겨둔 새벽에 담임목사님은 "하나님! 저 딸을 통해 역사 하시렵니까?" "최고 많이, 최고 많이를 외치는 저 딸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하며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1시간 내내 기도하다가 교회에서 나오는데 무엇이 마음에 진하게 와 닿는 느낌을 받았다. 얼른 길바닥에 엎드려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하며 주님을 불렀다. 간절한 그녀의 기도가 드디어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순간임을 확신하였다. 그리고 조간신문의 '독자 의견란'에 실린 그녀의 글을 보고 장로님 한 분이 연락을 주었다. '청송교도소 재소자에게 사랑을 보내달라'는 글을 읽고 온 사람이지만 급한 마음에 그녀는 교회 사정을 말하였다. 이야기를 들은 장로님은 자신의 기도응답이라고 하며 놀라운 간증을 시작하였다.

큰 사업을 하다가 부도라는 위기를 맞은 장로님은 그 시기에 교회의 건축위원장이 되었다. 모든 것을 다 잃은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집 한 채가 남아있었다. 가족회의를 하고 나서 다섯 식구는 손을 얹고 기도하였다. 최종결정권을 갖게 된 그는 마지막 남은 집을 팔아 온전히 주님 앞에 다 내어드렸다. 일천 번제를 드리며 기도의 무릎을 꿇고 믿음을 심어 큰 사업장을 갖게 되었다. 물질의 복을 크게 받게 된 그는 도움 줄 교회를 찾기 위해 기도하던 중에 박순애 전도사와 연결이 되어 그녀는 기도한 대로 제일 많은 건축 헌금을 드리게 되었다.
-한국섬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