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을 낳아 고이 기르듯 전도 받은 사람에게는 전도자의 손과 가르침이 필여합니다. 전도편지를 쓰며 '모유전도법'으로 전도훈련 사역을 하는 엄호섭 장로. 우리에 들지 아니한 양을 찾아 천 번을 기도하고 백 번을 만나서 생명의 길로 인도한 엄 장로의 한 영혼 사랑은 전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게 합니다.

내용 줄거리 -------------------------

엄호섭 장로는 한국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것을 보고 위기를 느꼈다. '성장 감소의 위기, 전도하지 않는 위기, 믿다가 낙심되어 교회에 나오지 않는 휴식신자(休息信者)가 다시 교회에 나오고 싶다는 대답이 최하위, 그는 주님의 명령인 전도에 책임이 없기 때문이라 보고, 전도하기 위해 1992년 17년 간 근무한 주한미국대사관에 사표를 냈다. 2월에 낸 사표는 10월에서야 수리되었고, 직장을 그만 두기 전 8개월 동안에 '모유전도법'을 만들었다. 그는 자식을 품에 안아 젖을 먹이고, 사랑으로 양육하는 어머니의 손길로 책임지는 전도를 하기 시작하였다.

평신도 전도사역자가 된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자신과 관계된 사람인 가족, 동료, 이웃을 먼저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었다. 그는 '예수 안 믿는 자를 천 번을 기도하고, 백 번을 만나 교회에 등록하여 뿌리내리는 신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전도라 정의를 내렸다. 그래서 "예수 믿고 구원받읍시다"라고 말하기 전에 무릎을 먼저 꿇었다(∼하셨습니까). 기도하고, 자기 자신의 변화된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을 나누어주었다. 그렇게 손으로 섬기며(∼하시고 있습니까?) 3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찾아가 전도하여 그는 확실하게 열매를 맺었다(∼하시겠습니까?).

어느 날 안경집 사장 전도 부탁을 아내가 해와 그는 예수님께서 전도하신 방법대로 (대상을 보자, 그들의 형편을 들여다보자, 내 모습을 보여주자) 따라하였다. 일 주일 동안 기도를 한 뒤에 안경집을 방문해 대상을 보고 온 이후로, 손님을 데려가거나 선물을 들고 매 주마다 찾아가 부지런히 형편을 살폈다. 3주가 되어 전도책자를 전해주었고, 4주가 되면서 전도편지를 보냈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나 '예수 믿고 구원 얻자'며 복음을 제시하였는데 나이든 노모를 핑계로 교회는 다음에 나오겠다고 하였다. 당장 성경을 구입해 친필로 성경 첫 장에 사장의 이름과 성도라는 말을 써서 선물로 주자, 놀란 사장은 돌아오는 주일예배를 약속하였다. 이렇게 생명을 걸고 전도하면서 한 영혼이 귀한 것을 깨달았고, 점점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한국섬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