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500불을 들고 이민을 떠난 지 20여 년, 결코 특별한 사람은 아니지만 오직 믿음 하나로 학원 사업체를 일구어 에덴동산의 복을 받은 시드니 주안장로교회 이영수 장로. 그가 세운 뉴칼리지 (New College) 학원이 호주 최고의 입시 명문으로 성장하여 '시드니 드림'의 주인공이 된 그의 이야기에 모두 귀를 기울여보십시오.

내용 줄거리 -------------------------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이영수 장로는 인천에서 성장하여 컴퓨터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 그는 1970년대 당시에 드물게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이란의 공군 컴퓨터실에 해외파견을 나갔다. 이란에 혁명이 일어났고, 전쟁으로 빌딩에 갇혀 나가지도 못했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길 원한다'며 살려 달라고 금식 기도를 하였다. 전쟁은 끝나고 이란 정부는 1년 간 더 일해 주길 원해 목사 사택에 기거를 하였다.

어느 날인가 초대를 받은 집에서 '호주가 세상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제3국으로의 이민을 위해 기도하던 그는 그 때부터 '호주 정부의 초청으로 호주에 가게 해 달라'는 구체적인 기도를 하였다. 몇 달째 출근 전에 이란 주재 호주대사관에서 문고리를 잡고 1시간씩 기도하는 모습을 본 이란 병사가 호주 영사에게 알렸다. 그는 호주 영사 앞에서 담대하게 영주권을 달라고 말하고 나서 영주권을 받은 줄로 믿고 하나님께 감사 헌금을 드렸다.

1979년 7월, 호주 이민 장관은 '이민 숫자가 500명이 부족하니 컴퓨터 5년 이상 경력자로 작년 신청자에게 나라를 가리지 말고 영주권을 주라'고 지시하였다. 이렇게 하여 호주 영주권을 받아든 그는 가방 2개와 500불, 우리나라 돈 60만원을 가지고 호주로 갔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호주로 떠나면서 호주에서 십일조를 가장 많이 하는 실업가, 5대양 6대주에 10개 이상의 교회 건축,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

호주에서 시작한 직장생활,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남들보다 몇 배로 성실하게 일을 하여 그는 상사에게 인정을 받았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 접고 시작한 학원사업은 해마다 점점 커져 호주인 직원만 500명이었다. 이민 간 지 20여 년이 지나 이영수 장로는 호주 한인교회에서 1년에 가장 많은 십일조를 드리는 장로가 되었다. 그리고 북한에 우유 공장을 짓고, 각 나라에 성경책 보급과 교회를 세우는 등 선교하는 일에 크게 기여를 하였다.
-한국섬선교회 ▼